[ Matthew's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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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 DaynDay



Episode 1. 섬뜩했던 그녀.

  추석연휴 마지막날,  혼자 학교에서 잠깐 공부하다가 CGV강동에서 영화 한 편 보러 가려고 했다가 극장앞에서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집까지 걸어가는 길, 좀 걸으니 걷는게 귀찮아서. 성내동 근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마을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이리저리 둘러보기 좋아하는 지라 또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지. ( 관상학적으로 볼 때, 나처럼 눈썹이 옅고, 눈이 작은 사람은 생존본능이 강해서 그렇단다. -_-;; )

 한 2~3분 서 있으니 고교동창이었던, 하지만 서로 잘 알진 못하는 여자 둘이 지나간다. 뭐 동네에 얼굴만 알고 모르는 척 하는 사이가 한 둘이어야지. 그러려니 하고 서 있었지. 그렇게 한 3분 있었나? 마을 버스가 오는 방향 말고, 가는 방향으로부터, 어떤 여자가 보도를 따라 쭈욱 걸어온다. 멀리서 보기에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빼짝 말라 머리가 유난히 커보이는 갸날픈 몸에,, 무표정하지만 날카로운 눈빛이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다. 이것도 생존본능이었을까나. ;;  어두운 저녁임에도 그 꺼림칙한 눈빛을 파악할 수 있었기에 시선을 피했다. 그녀는 그렇게 내쪽으로 걸어오더니 정류장 앞에 서있는 내 앞을 지나간다.

 그냥 그렇게 지나가려니 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난 늘 그렇듯 이어폰을 끼우고 있었기에 외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내가 다른 곳을 둘러 보다가 고개를 홱 돌렸다. 순간 진짜 깜짝!!! 그녀가 나도 모르는 사이 가까이 다가선 채로 날 쳐다보며 뭐라고 한다. 상대방은 메마른 몸의 연약해보이는 여성인데도 그녀로부터 알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등에는 땀이 찼고, 몸은 살짝 떨고 있었다. 그녀로부터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머릿속을 스쳤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상대방이 말을 걸면 반사적으로 이어폰을 빼고 "예?"라고 묻는 내 본능이 반응을 했다.

그 여자    :  (답답하다는 듯 살짝 얼굴을 일그러 뜨리며) " 저 혹시.. 고려대 다니세요?"
Matthew  :  "아니오."
그 여자    :  "혹시.. '희문'이라고 아세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비슷하게 발음했다. ) 
Matthew  :  "모르는데요."

그 여자,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가던 길을 간다.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내 생존본능은 그때서야 두 다리에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정말 그냥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난 담담한 척 무조건 그녀가 가는 길과 반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걷는 것과 동시에 그녀쪽을 잠깐 쳐다봤는데, 그 여자는 걸음을 멈추며 내 쪽으로 다시 오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난 뒤도 보지 않고 걸었다. 나중에 좀 떨어졌다 싶을때엔 살짝 뛰기 까지 했다. 다행히도 날 쫓아오지 않는 듯 했다.

지금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난 왜 그녀로부터 공포를 느꼈던 것일까......


Episode 2. '미려는 머리 커' & '호란은 카메라빨'

 저번 주 토요일, 간만에 K양과 L양을 만나 홍대에 가서, 한 그릇에 천원 하는 초밥으로 적당히 배를 채운 후, yohimbe에서 같이 치즈 스프레드& 비스킷과 함께 와인을 먹으며 꽤 깊은 대화를 나누다가, 와인 한 병을 다 비우고 나오는 길. (나 된장남 아니다. 밖에서 와인 먹은 건 이 때가 처음이었다.) 얼굴 윤광 성형술과 함께 전신성형을 실시하신 김미려와 나의 완소그녀였던 Clazziquai의 호란을 볼 수 있었는데, 둘 다 완전 실망. 쳇.

 김미려는 이목구비는 뚜렷하니 미인형이었지만, 머리가 너무 크다. 머리가 나만큼 크면 어떡하냐고!!  호란은 TV랑 실물이랑 왜 이렇게 차이나는 거야!! 목소리마저 TV랑 실물이랑 다른 건 아니겠지? ㅠㅠ 내 마지막 기대는 호란의 목소리 뿐이다. 쳇.



Episode 3. '완소 Wondergirls, a part of my life.'

 Wonder girls. 학교 갈 때엔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집에 있는 날엔 수시로 Wonder girls의 'Tell me' 공연 동영상을 감상하며 혼자 빠져든다. 하루 일과랄까. 멤버 하나 하나 어디 부족한 데가 없다. 우리 선예, 박여사(예은), 소희, 선미. 그리고 신입멤버 유빈이도 정말 완소다.  저들의 어깨가 살랑일 때마다 내 마음도 살랑이는 느낌이랄까.ㅋㅋ







근데 왜 우리 박여사 gif는 찾기가 힘든 거냐고!!

 내년이면 스물일곱인데 잘 하는 짓이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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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히뉴 2007/10/02 19:11 # 답글

    그쵸... 김미려양 확실히 미인형이에요!

    노래도 잘하던데요 ^^
  • kyo 2007/10/03 12:25 # 삭제 답글

    나도 원더걸스 자주 듣는다오...국내가수 동영상 받아보긴 또 처음인 듯 -_-;;
  • 2007/10/03 21:22 # 답글

    ㅋㅋ Matthew 형님 충고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이리도 왕림해주시다니.. 무한 Matthew교 하나 만들어 드릴까요? ㅇㅎㅎ 저 플래시 한 5분동안 계속 쳐다봤습니다. 헤~ - ㅠ - 참고로 학교 동문회관에 클래지콰이 왔었는데 호란누나 실제 목소리는 정말 제대로입니다. 정말 사람의 혼을뺏는 부드러운 목소리~ ㅋㅋ
  • Matthew 2007/10/03 21:46 # 답글

    히뉴//

    확실히 예쁘긴 예뻐요. 특히 약간 떨어져서 봤는데도 살짝 웃음을 짓는 눈이 참 예쁘더군요. 하지만 머리크기는 정말 -_-;;


    Kyo//

    원더걸스 짱짱짱!
  • Matthew 2007/10/04 00:17 # 답글

    함 //

    왕림은 얼어죽을. 내가 하늘님(?)이냐? ㅋㅋㅋㅋ
  • martin 2007/10/19 11:55 # 삭제 답글

    원더걸스 좋아..(침질질..ㅋㅋㅋ)

    일하면서 텔미 하루에 1000번 이상은 듣는 듯..ㅋㅋ
  • Matthew 2007/10/19 14:25 # 답글

    Martin// 저는 Tell me 뿐 아니라 다른 트랙들까지....ㅋㅋㅋ

    24일 수요일에 학교에 원더걸스 옵니다!! ㅋㅋㅋ
  • martin 2007/11/01 15:12 # 삭제 답글

    첫번째 두번째 그림의 우측 두번째. 즉, 파란색 숄 같은거 걸치고 있는 아낙의 이름이 뭔지아남? ㅎ
  • Matthew 2007/11/01 15:35 # 답글

    Martin엉아 //

    우하하하 민선예 입니다!!

    애칭 : 민리더, 민아빠

    우리 완소 민리더 ㅠㅠ

  • martin 2007/11/02 10:34 # 삭제 답글

    아..
    이 친구가 그 친구구먼..;;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알 수가 없다..ㅋㅋㅋ
    thanx..

    (완소^10) X 100
  • ㅋㅋㅋㅋ 2009/11/07 21:09 # 삭제 답글

    ㅎㅎㅎ 근데왜 섬뜩했을까요?? 알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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