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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writing만 18년을 하신 C차장님께서 1월부로 Six sigma(Quality Management) 부서에서 일을 하시게 되었다. 올해 초부터 방카슈랑스 관련 프로젝트에서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 Mark전무님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하시더라. 팀원들에게 충격이 클까봐 미리 말씀을 안하고 계셨는데, Mark가 오늘 온라인으로 staff announcement 를 해버리는 바람에 모두들 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물론 부장님과 차장님들은 전부터 알고 계셨던 것 같고, 단지 팀원들을 불러놓고 말씀하실 타이밍을 찾으시다가 그 타이밍을 놓치신 것 같다. 자기 업무에 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들이긴 하지만, 워낙에 여성스러우시고, 부드러운 분들이신지라 떠나신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섭섭한 마음이야 어디 형언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같은 회사안에서 일하시게 되는 것인데 눈물까지 흘리시니 정말 정이 많이 들긴 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한편으로는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막 입사해서 이런 일을 겪는 것이 솔직히 좀 그렇긴 하지만, 그 동안 정에 약해서 며칠 동안 조그마한 착각에 빠져 살았던 나로 하여금 하나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불과 몇일인데 혼자 도태되었던 것만 같아서 부끄러웠다. 다신 그런 착각에 빠지지 않으리.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team work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경쟁우위를 지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외국계에 입사하는데 필요한 pre-requisite 조차도 갖추지 못한 이 비참한 상태부터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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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Justin 2007/12/16 11:53 # 삭제 답글

    음 맞아.
    나는 아직 학생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가끔 일하다보면 그런 착각에 빠지곤 해. 그걸 꼭 착각이라고 불러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느끼고 많이 변화하구 있구만.ㅋㅋ 보기 좋습니다. 전수좀.ㅋ
  • Matthew 2007/12/16 14:29 # 답글

    Justin엉아//
    그 잠깐의 몇일동안,

    모든 조직원이 함께 오랫동안 이 부서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가진
    사람은 저 혼자였다는 것을 이 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피터지게 일하고, 내공을 쌓으렵니다.
    몸값 팍팍 높이렵니다! ㅎㅎ

    위의 바램은 HESA 사람들에게 가지는 것으로 만족할까 해요 :)
    (이것 조차도 무리일까요? ㅋㅋ)

    제가 형님한테 배워야죠 전수라니요. ㅎㅎㅎ
    아무래도 justin엉아는 외국계로 갈 것 같은데 서로 다양한 진로에서 다양한 정보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아욤 히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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