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도 출근을 하고야 말았다.
내일부터 BPDA 참석을 위해 4일간 회사를 안나가기 떄문에 미리 처리해놔야 할 일들이 좀 있었기 때문이다.
cases 몇 건 보고, 마감때 case들 스캔 정리도 좀 하고(이게 아주 막노동이다. -_- )....
어제 오후에는 롯데 명동 지하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HESA선배 SS형님을 우연히 마주쳤다.
내가 캡을 쓰고 갔더니 멀리서 못 알아보시다가 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정말 "아, 딱 걸렸다"라는 표정이 참 압권이었다.
키가 크고 늘씬하고 외모까지 출중하신 여친분과 함께 하시고 계시더라. ㅋㅋ
그리고 나서 바로 1층으로 올라가서 내가 게이였으면 좋겠다는 절친 L양과 함께 롯데시네마 명동에서
BLACK을 보았다.
주연 배우들의 흡입력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연기, 그리고 장애우의 입장에서 많은 걸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설정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두 주연 배우, Amitabh Bachchan(아밋타브 밧찬)과 Rani Mukherjee(라니 무커르지)의 연기는 정말...
그 중에서 Amitabh Bachchan의 연기는 매우 광기어리면서도 보는 이로 하여금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블랙홀 같았다.
영화속에서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캐릭터의 마음이 내게로 그대로 이입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Amitabh Bachchan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영화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Amitabh Bachchan을 보면서 그와 함께 나도 여러번 눈물을 흘렸었다.
다만 일부러 장엄하고 스펙터클하게 만들려고 한 것 같은 OST와 간간히 보이는 뮤지컬같은 설정이
조금 거슬리지만, 영화가 주는 감동을 생각한다면 뭐 이 정도 쯤이야.
저녁에는 김나류박엄초이에게 동생결혼 청첩장 주려고 천호동에서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가 새벽 2시를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늘 그렇듯이 즐거운 시간.
앙발란스류 말마따나 도수 없는 안경을 하나 맞춰볼까 생각중이다. 안경이 참 잘어울린다는 애들 말에 솔깃했다.
요즘은 새롭게 도전하는 악세사리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다. 캡에 안경에..무엇까지 가능할지 내 스스로도 기대중이다. ㅋㅋ
BPDA 첫날인 내일 교육은 시청역 근처 상공회의소에서 하게 된다.
ING에서도 가깝고, 예전에 우리회사가 서울역에 있을 때에도 Staff communication을 하기 위해 한 두번 갔었던 곳인데,
정말 오랜만에 그 근처로 출근을 하게 될 것 같다. sales force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입조심하며 조용히 있어야겠다 다짐중이다.
사실 이렇게 생각없이 일상을 늘어놓으려고 했던 건 아닌데.. 요근래 포스팅하고 싶었던 주제가 2~3가지 있었는데,
오늘도 피곤하여 그것까지 못쓰겠고, 내일부터 BPDA를 하면 칼퇴근할테니 일찍 와서 하고팠던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덧글수2

덧글
2009/09/22 03:53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Matthew 2009/09/23 12:14 #
SS선배는 진짜 ㅎㄷㄷ 인듯 ㅋㅋㅋ형.. relationship development는 진작에 쫑난거 아시잖아요 ㅋㅋㅋ
한번 쫑난 관계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ㅋㅋ